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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하루가 ‘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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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김이 작성일 26-08-01 12:35 조회 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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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더운 날이면 쉽게 너무 덥다고 말합니다. 그 말은 불평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몸이 건강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더위를 느낀다는 것은 살아 있고, 몸의 기능이 작동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병석에 눕게 되면 더워도 덥다는 말을 할 힘조차 없을 수 있습니다. 당연하게 여겼던 감각과 일상이 사실은 큰 은혜였다는 것을 그때서야 깨닫게 됩니다. 더운 날씨를 덥다고 느끼는 것조차 감사의 제목이 될 수 있습니다.

 

며칠 전 들은 한 어머니의 말이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불치병 자녀를 둔 그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도 남들처럼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 말에는 하루하루를 긴장 속에서 버텨내는 절박함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별일 없는 하루를 때때로 시시하게 여기고 불평합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평범한 하루가 간절히 바라는 기적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밥을 먹고, 일을 하고, 대화를 나누고, 밤에 무사히 잠드는 것만으로도 큰 은혜가 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감사는 특별한 일을 만났을 때만 드러나는 감정이 아닙니다. 감사는 평범한 하루를 선물로 받는 믿음의 태도입니다. 우리가 숨 쉬고, 걷고, 듣고, 말하고, 예배할 수 있는 오늘은 이미 하나님께서 베푸신 귀한 은혜입니다. 믿음은 없는 것을 보며 낙심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더 크고 화려한 것을 원하지만,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평범한 은혜를 보라고 하십니다.

 

오늘도 별일 없이 지나간 하루를 가볍게 여기지 맙시다. 무사히 살아낸 하루, 큰 사고 없이 넘긴 하루, 가족과 함께 웃을 수 있었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기억합시다. 감사는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 삶을 붙들고 계심을 믿는 고백입니다. 오늘의 평범함을 감사로 바꾸는 사람은 내일의 삶도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에는 간절이 바라는 기적입니다. 평범한 하루를 기적으로 알아보는 영적인 시선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평범함 속에는 하나님의 보호와 사랑이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노민석목사(헤리티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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