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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의 가족사랑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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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김이 작성일 26-07-25 10:32 조회 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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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나는 작은 생명체에게서도 우리는 창조주께서 새겨놓은 거룩한 본질을 발견합니다. 그 중 황새는 우리에게 부부의 사랑, 부모의 헌신, 그리고 자녀의 효를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흰 깃털에 검은 날개 끝을 가진 황새는 봄과 여름에는 러시아와 몽골 등 북쪽에서 번식하다가, 가을이면 우리나라를 찾아와 이듬해 3월까지 겨울을 보냅니다. 그런데 이 황새가 가진 성정은 단순한 생존 본능을 넘어선, 마치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원하시는 관계의 본질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첫째, 황새는 평생 일부일처제로 살아갑니다. 한 번 짝을 맺으면 죽을 때까지 서로만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만약 한 쌍 중 한 마리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 남은 한 마리는 평생 홀로 지낸다고 합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부상을 입어 날지 못하는 암컷 황새를 위해, 수컷 황새가 매년 13천 킬로미터를 날아와 15년째 그녀를 찾아온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것은 단순한 동물의 본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원하시는 언약적 사랑의 모습입니다.

 

둘째, 황새는 눈물겨운 자녀사랑을 보여줍니다. 다른 새들이 먹이를 한 마리씩 물어와 새끼들에게 준다면, 황새는 다릅니다. 여러 마리의 먹이를 삼켜 둥지로 날아온 뒤, 한꺼번에 토해내어 새끼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줍니다. 이는 힘이 약한 새끼가 먹이 경쟁에서 밀려 도태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황새만의 눈물겨운 육아 방식입니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우리를 한 명도 소외시키지 않으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닮았습니다.

 

셋째, 황새의 아름다운 성정은 자식 세대에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바로 부모를 향한 지극한 ()’입니다. 다 자란 새끼 황새는 넓은 세상으로 훨훨 날아갈 힘이 있지만, 나이 들고 병든 부모를 절대로 외면하지 않습니다. 부모를 위해 정성껏 먹이를 물어다 주고, 커다란 날개를 펼쳐 쇠약해진 부모를 따뜻하게 감싸 안으며 보호합니다.

 

이러한 황새의 행동은 고대 로마 시대에도 깊은 울림을 주어, 자녀가 늙은 부모를 의무적으로 봉양하게 하는 황새 법을 제정할 정도였습니다. 이는 작은 생명체들조차 따르는 자연의 이치이며, 창조주께서 새겨놓은 거룩한 질서입니다. 이 두 가치를 관통하는 핵심은 다름 아닌 희생입니다. 내리사랑과 치사랑 모두, 자신을 내어주는 희생을 바탕으로 피어나는 세상에서 가장 숭고한 섭리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새겨놓은 이 거룩한 법도가 우리의 가정과 교회 가운데 가득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노민석목사(헤리티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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