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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작은 친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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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김이 작성일 26-05-30 14:03 조회 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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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스쳐 지나가며 살아갑니다. 그 가운데 누군가는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채 조용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누군가는 작은 배려 하나로 하루의 무게를 덜어내기도 합니다.

 

한 집사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손주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버스에 올라탔지만, 카드가 결제되지 않고, 현금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당황한 마음으로 기사에게 방법을 묻고 있는 그 순간, 뒤에 앉아 있던 한 여성분이 다가와 자신의 카드로 대신 결제해 주었습니다.

그 집사님은 너무 감사한 마음에 계좌번호를 알려주면 바로 갚겠다고 했지만, 그 여성분은 손사래를 치며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다음 정류장에서 조용히 내려버렸다고 합니다.

 

금액으로 보면 큰돈이 아닙니다. 단지 1,500원의 버스 요금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의 친절은 단순한 금액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누구나 하지 않는 행동이 바로 이런 친절입니다. 잠시의 수고를 감수하고, 타인의 어려움에 마음을 내어주는 일은 평소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 작은 선행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큰일을 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작은 친절 속에서도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한 사람의 따뜻한 행동이 한 사람의 마음을 살리고, 그 마음이 또 다른 사랑으로 이어집니다.

 

어쩌면 그 여성분은 자신이 한 일을 기억조차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집사님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감사의 순간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눈에 띄지 않아도, 인정받지 않아도, 하나님 앞에서 기쁨으로 작은 친절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작은 친절을 통해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십니다. 이번 한 주간, 누군가에게 작은 친절을 건네는 하나님의 도구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노민석목사(헤리티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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