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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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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김이 작성일 26-02-13 15:34 조회 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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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설날은 손꼽아 기리던 날이었습니다. 먹을거리가 많지 않았던 시절이었기에, 명절만큼은 풍성한 음식이 차려지고 세뱃돈도 받을 수 있었고, 친구들과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설날아침이면 식사에 앞서 온 가족이 둘러앉아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할머니께서 대표기도를 하실 때면 모든 자녀들과 손자, 손녀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축복 기도를 해 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설날 가정예배 때마다 첫 찬송은 항상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를 불렀습니다. 하나님만이 복의 근원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제가 자란 고향 월미마을은 40여 가구 되는 노()씨 집성촌이었습니다. 우리 가정이 신앙생활을 시작한 초기에는 믿음 때문에 많은 핍박과 조롱을 받았습니다. 종손이었던 우리 집에는 제사가 많았지만, 그 모든 제사를 내려놓기까지 수많은 눈물과 기도가 필요했습니다.

 

친척들이 이른 아침에 제사를 지내는 시간에, 우리 가정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하게 하소서 한량없이 자비하심 측량할 길 없도다. 천사들의 찬송가를 내게 가르치소서 구속하신 그 사랑을 항상 찬송합니다라는 찬송 소리가 아침 공기를 가르며 옆집으로 울려 퍼지던 그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몸에 전율이 느껴집니다.

 

신앙의 철이 들고나니 명절이 되면 꼭 기도하는 제목이 있습니다. 바로 제사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믿지 않는 부모나 형제로 인해 명절 때마다 갈등을 겪는 분들이 아직 많습니다. 직장을 따라 도시로 나왔다가 예수님을 믿게 되어 명절에 고향을 방문했다가 제사음식을 먹지 않기 위해 라면을 먹었다는 한 집사님의 간증이 생각납니다.

 

이번 설날에도 많은 믿음의 가정이 이런 갈등 속에서 명절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러나 언젠가 모든 가정이 온전히 복음화되어, 부모 형제와 함께 마음껏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설날 아침, 모든 믿음의 가정에서 아름다운 찬송이 울려 퍼지기를, 그 찬송이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드려지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노민석목사(헤리티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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