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밭도 가꾸어야 합니다. > 칼럼

본문 바로가기

칼럼

마음의 밭도 가꾸어야 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섬김이 작성일 24-04-22 06:22 조회 529회

본문

나의 살던 고향은 경남 창녕하고도 고암면 월미마을입니다. 시골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고, 미국까지 갔다 왔으니 촌놈이 출세했다고 할 수 있겠지요모친께서 고향에 계시기 때문에 시간 날 때마다 본가를 방문합니다. 본가를 방문할 때면 곧 잘 농사일을 도와주곤 합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모친께서 밭에 고추와 참깨를 많이 심으셨습니다. 그 덕분에 고춧가루와 참기름은 순수 국산을 먹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고추는 8월이 수확철입니다. 그래서 고추를 수확할 때는 뙤약볕에서 일을 해야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등에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에 긴팔에 모자까지 쓰고 일을 하니 땀이 비오듯 흘러내립니다.

 

고추밭에 가보면 밭에는 잡초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모친께서 고추밭을 관리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써셨다는 것이 한눈에 느껴졌습니다.

 

모친께서 연로해 지시면서 밭농사를 그만두게 되었는데 올여름 휴가 때 바로 그 밭이 어떻게 되었나 궁금해서 돌아보았습니다. 그곳이 3년 전까지만 해도 풀 한 포기 없을 정도로 잘 정돈된 밭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디가 밭이고 어디가 산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자라있는 아카시아나무와 제법 먼 거리에 있었던 대나무까지 밭을 점령했습니다.

 

키보다 더 크게 자란 온갖 잡풀들이 우거져 있는 밭을 바라보며 우리의 마음 밭도 가꾸지 않으면 온갖 악한 생각과 더러운 것들의 온상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마음은 전인격의 좌소입니다. 마음에 어떤 것을 채우느냐에 따라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달라집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이 우리 마음의 상태를 결정합니다. 우리의 마음에 악한 생각과 더러운 것들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현시대는 스마트폰이라는 도구를 통해 온갖 지식과 정보를 제공받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우리의 마음을 더럽히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성적인 충동을 자극하는 영상물과 폭력적이고 잔인한 영상물, 비속어들이 난무하는 영상물 등이 우리의 마음에 잡초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마음의 밭을 가꾸기 위해서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을 가려야 합니다. 책을 읽은 때도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 한권이라도 좋은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상물을 보더라도 마음에 선한 잔상을 남기는 좋은 것들을 보아야 합니다.

 

마음밭에 어떤 씨앗을 뿌리는냐는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마음의 밭을 아름답게 가꾸는 주체는 가 아니라 바로 입니다.

   

Information

  • 052-700-4523
  • (44703) 울산광역시 남구 돋질로 106, 마이코즈빌딩 7층
  • 후원계좌 : 신협 131 022 515802 헤리티지교회
Copyright © 헤리티지교회. All rights reserved.
신나넷이 온라인세상에 복음을 채우는 비전을 품고 무료로 제작했습니다
사용권이 허가된 폰트만 사용되어졌으며 일부 이미지 및 폰트는 외주제작업체 사용권에 의함
이미지사용권:CAFE24 DBANK, PIXABAY, PEXELS, SNN, DCM, FreePik Premium(ID: shinnanet@gmail.com)    로그인
홈페이지 제작 & 유지보수 문의 : shinnane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