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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同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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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김이 작성일 25-01-17 15:47 조회 1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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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는 피플 워커(People Walker)라는 직업도 있다고 합니다. 집 근처 공원과 거리를 함께 걸으면서 이야기 상대가 되어주는 일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배우 척 매카시(Chuck McCarthy)가 제일 먼저 시작한 일입니다.

 

무명시절이 길어지면서 출연 제의가 잘 들어오지 않자, 사람을 산책시켜 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는 길거리에 전단을 붙이며 고객을 찾았다고 합니다. 본인이 홍보를 하면서도 이게 가능할까라고 생각했는데 걷기 운동에 재미를 붙이고 싶은 사람, 밤에 혼자 하는 산책이 두려운 사람, 친구가 없어서 혼자 걸어야 하는 사람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연락을 해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번 산책을 한 사람들은 자기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데 기뻐하며 다시 찾아 준다고 합니다.

 

인생을 종종 마라톤에 비유합니다. 길고 긴 마라톤을 혼자 달려가야 한다면 쉽게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입니다. 지치지 않고 완주하기 위해서는 든든한 동행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따스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람워십이라는 찬양팀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WELOVE, 마커스와 같이 서울에서 활동하는 팀으로 알고 있는데 부산동래중앙교회 청년들로 구성되어 사역을 시작한 부산을 대표하는 찬양팀입니다.

 

혼자 걷지 않을 거예요라는 찬양은 곡도 좋고 가사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대 폭풍 속을 걷고 있을 때 비바람을 마주해야 할 때 불빛조차 보이지 않아도 그대 혼자 걷지 않을 거예요. 두려움 앞에서 하늘을 보아요 외로운 그대여 걱정마요. 꿈꾸는 그 길을 또 걷고 걸어요 그대 혼자 걷지 않을 거예요....”

 

물론 우리 주님께서 우리의 영원한 동행이 되어주십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신앙길을 함께 걸어가는 친구가 필요합니다. 함께 산책해 주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피플워커를 넘어,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고 싸매여 주는 진정한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서로 서로에게 천국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동행이 되고, 지역사회를 위한 동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노민석목사(헤리티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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