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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김이 작성일 25-07-25 15:53 조회 153회본문
미국에서 4년간 유학 생활하는 동안 아이들에게 신앙훈련도 시키고, 한국어를 잊어버리지 않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예수님의 작은 제자들”이라는 신앙 점검표를 만들어서 매일매일 자신의 신앙생활을 점검하게 했습니다.
점검하는 항목은 예배(주일, 수요일), 말씀 읽기, 말씀 묵상, 기도, 착한 일 하기(섬김) 등이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는 한글 성경을 읽도록 했습니다. 한 항목당 1센트의 보상금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한 달간 열심히 해도 2달러(우리 돈 2천 500원)이 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렸기 때문에 용돈을 받을 수 있다는 즐거움에 열심히 “예수님의 작은 제자들”이라는 신앙 점검표를 작성했습니다. 그 덕분에 둘째 아들(당시 7세)도 국어를 잊어버리지 않을 수 있었고 한국 학교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둘째 아들에게 이런 농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빠도 70세가 넘으면 은퇴하게 되는데, 은퇴하면 아들 집에 가서 살아야겠다. 그때 용돈도 많이 줄 수 있겠지?” 둘째 아들의 대답으로 인해 아내와 저가 한바탕 웃었습니다. 둘째 아들 왈 “그럼 아빠도 ‘예수님의 작은 제자들’을 해야 되겠네요” 저도 은퇴하여 나이가 들면 아들에게 경견생활을 점검받으며 용돈을 받아 써야겠습니다. 보상금은 항목당 1만원 정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경건 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나요? 식물이 성장하는데도 햇빛과 수분 그리고 영양분이 필요하듯이 신앙이 성장하는데도 경건 생활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냥 세월이 지나간다고 해서 신앙이 저절로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여름 뜨거운 날씨로 인해 신앙생활이 나태해지지 않도록 개인적으로 ‘경건 생활 점검표’를 만들어서 자신의 신앙생활을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노민석목사(헤리티지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