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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김이 작성일 25-12-13 14:59 조회 69회본문
해마다 적자를 면치 못하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더는 안 되겠다 싶어 원인을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실무를 보는 사원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죽을상을 하고 있고, 또 매일 같이 간부급 직원들이 아래 사원들에게 호통만 치더랍니다. 그래서 상사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아래 사원들에게 칭찬해 본 적이 있습니까?” “말도 마십시오. 칭찬할 일이 있어야 칭찬할 거 아닙니까?” 매일 같이 혼나기만 한 직원들은 눈치만 보느라 업무의 능률이 오르지 않았던 것입니다.
해마다 흑자를 내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 또한 흑자의 원인을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실무를 보는 사원들은 항상 미소를 머금고 있고, 상사, 부하 직원 할 것 없이 서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상사의 칭찬이 사기를 높여줘 업무 성과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라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미국의 작가 캔 블랜처드라는 사람의 책 제목을 우리나라 말로 의역한 것입니다. 3톤의 고래가 조련사의 말에 행동하는 배경에는 ‘칭찬’이 있더라는 저자의 생각에서 나온 말입니다. 칭찬은 사람의 잠재력을 깨우는 힘이 있고, 적절한 인정과 격려는 누구에게나 자신감과 동기를 불어 넣어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무뚝뚝한 사람이나 의욕이 없는 사람이 고래처럼 크고 느려 보여도 진심 어린 칭찬을 받으면 춤을 출 만큼 변화할 수 있다는 비유입니다.
저는 칭찬에 조금 인색한 편입니다. 성격상 입에 발린 말을 잘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 한 해 우리 헤리티지 교회와 함께 한 성도님들을 생각하면 진심을 담아 마음껏 칭찬하고 싶습니다. 울산에 있는 600여 개 교회 중에 개척교회인 우리 헤리티지 교회를 섬기고 있다는 것 자체가 칭찬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매 주일 성도들의 식사를 위해 맛있는 국과 반찬을 준비해 오시는 분, 직장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요 전도에 함께 해 주시는 분, 주일마다 교회당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분, 주일마다 드럼 연주로 봉사하고 캡슐커피를 제공해 주시는 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칭찬하고 싶은 분들은 주일예배 때 예배의 자리를 지켜 주시는 성도님들입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 헤리티지 교회를 보시며 이렇게 칭찬하실 것 같습니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노민석목사(헤리티지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