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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김이 작성일 25-11-14 19:22 조회 74회본문
헤리티지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119VIP 초청잔치를 은혜 가운데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부목사로 사역하는 동안 수없이 전도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했지만 올해처럼 영적으로 긴장하고 기도를 많이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담임목사와 부목사의 차이이겠지요? 기존 교회도 아니고 개척한 교회이기 때문에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40명의 초청대상자가 작정된 것을 보고 한 편으로는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 편으로는 과연 몇 명이나 참석할 수 있겠느냐라는 부담감이 밀려왔습니다. 40명 모두가 참석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했지만, 실망이 클 것 같아 30명만 참석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왜냐하면 몇몇 분들이 멀리 있는 분들까지 초청대상자로 작정했기 때문입니다.
새벽에도 기도하고, 밤에도 예배당에 나와 기도했습니다. 초청대상자들의 마음을 만지시고, 환경을 주장해 달라고 말입니다. 기도하면 할수록 사탄이 더 강하고 집요하게 역사한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행사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 밤 기도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 씻고 소파에 앉아 잠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마음이 낙심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고 애를 쓴다고 해서 달라지는 게 있겠나. 이러다가 실망만 하는 건 아닌가?” 아내에게 이 말을 했더니 아내도 조금 전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 순간 “아 사탄이 VIP 초청잔치를 방해하고 있구나. 이번 초청잔치에 하나님께 분명히 역사하신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토요일 저녁부터 주일 오전 11시까지 비 예보가 있어서 행사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맑은 날씨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아침 6시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하더니 10시쯤 되자 구름 사이로 태양이 얼굴을 쏙 내밀었습니다. 10시 20분쯤 첫 손님이 왔는데, 지난 토요일 롯데마트 앞에서 행사 안내가 적힌 물티슈를 받고 왔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없네요”라고 말씀하시길래 “조금 있으면 많이 오실 겁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한 분 두 분 오시기 시작했습니다. 18명의 VIP들이 초청잔치에 참석했습니다. 교회에 처음 나오셨지만, 전혀 어색해하지 않으시고 찬양도 따라 하고, 말씀 듣는 시간에 말씀에 집중하셨습니다.
예배 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오찬을 나누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참석하겠다는 말들을 하고는 돌아갔습니다. 돌아가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 저분들의 발걸음이 천국에까지 이어질 수 있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119VIP 초청잔치를 돌아보니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수고를 외면하지 않으신다는 사실과 하나님께서 영혼 구원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VIP 초청잔치를 계기로 하나님께서 우리 헤리티지교회 전도의 문을 활짝 열어주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노민석목사(헤리티지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