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섬김이 작성일 26-10-03 10:01 조회 40회본문
우리는 대부분 전후 세대라 전쟁이 어떤 것인지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합니다. 전쟁터는 포성이 끊이지 않고 총탄이 빗발치는 죽음의 공간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언젠가 책에서 본 내용입니다. 한 중대가 적진을 향해 돌격하다가 빗발치는 총탄을 피하기 위해 참호에 몸을 숨깁니다. 하지만 한 병사가 총탄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전우를 보면서도 모두가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급급해 감히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그때, 한 병사가 자신의 손목시계를 빤히 들여다보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 참호 밖으로 뛰어 나갔습니다. 동료들이 경악하며 소리쳤습니다. “나가면 죽어! 당장 돌아와!” 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부상 당한 전우를 둘러 업은 채 힘을 다해 아군 진지로 돌아왔습니다. 전투가 끝난 후, 지휘관이 물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그 위험한 곳에 뛰어들었는가?”병사가 대답했습니다. 전쟁터로 떠날 때 어머니께서 제게 약속하셨습니다. “매일 낮 12시가 되면 네가 어디에 있든 너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말입니다. 제가 시계를 보았을 때 정확히 낮 12시였습니다. 어머니가 저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 그 시간에 저는 안전하다고 믿었습니다."
그 병사를 움직인 것은 자신의 용기가 아니라 기도의 힘을 믿는 믿음이었습니다. 빗발치는 총탄보다 기도의 힘이 더 크고 확실하게 자신을 둘러싸고 있음을 믿었기에 목숨을 걸 수 있었습니다. 기도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역사하는 영적 방패입니다. 성경은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야고보서 5:16)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거대한 영적인 전쟁터입니다. 눈에 보이는 총탄과 포탄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사탄의 세력이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자를 찾는 곳입니다. 총탄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날아오듯이 예상치 못한 고난이 찾아옵니다. 도무지 돌파구를 찾을 수 없는 미로와 같은 순간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기도입니다.
오늘도 많은 어머니들이 자녀를 위해, 가족을 위해,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기도는 전쟁터의 총탄보다 더 강력한 영적 보호막이 됩니다. 기도의 힘을 믿고 규칙적으로 기도하십시오. 가족을 위해, 교회를 위해, 나라를 위해,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한 병사가 어머니의 기도의 힘을 믿고 전우의 생명을 구한 것처럼 우리의 기도가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고, 가정을 세우며, 교회를 회복시킬 것입니다. 기도는 단순한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과 동역하는 영적 전투입니다.
노민석목사(헤리티지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