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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김이 작성일 26-08-14 16:10 조회 27회본문
올해 16번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태풍은 없습니다. 하지만 영남지방에는 비가 오지 않는 날이 길어지면서 농업용수와 식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태풍은 강한 바람과 큰 피해를 가져오기에 태풍을 두려워하고 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태풍이 동반하는 비는 메마른 땅에 생명을 줍니다. 때로는 우리에게 불편한 것이 꼭 필요한 은혜가 되기도 합니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땅은 갈라지고 식물은 시듭니다. 동물은 마실 물을 찾아 헤매고, 사람은 삶의 터전을 걱정합니다. 물은 평소에는 너무 흔해서 그 소중함을 잊기 쉽지만, 가뭄이 찾아오면 물이 곧 생명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의 영혼이 메말라 가는 일에는 이상할 만큼 무감각하게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육신의 갈증에는 즉시 물을 찾으면서도 영혼의 갈증에는 오랫동안 침묵하며 지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것을 기갈이라고 말합니다. 말씀이 사라진 영혼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안으로는 기쁨과 소망과 믿음이 서서히 말라 갑니다. 기도가 끊기고 예배가 형식이 되며 죄에 대한 아픔과 거룩함에 대한 갈망도 희미해집니다.
영적인 가뭄은 하루아침에 찾아오지 않습니다. 말씀을 한 번씩 미루고, 기도를 조금씩 줄이며,
예배보다 세상의 소리에 더 오래 귀 기울일 때 시작됩니다. 그러다 보면 은혜가 없어도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게 됩니다. 가뭄이 심할수록 사람들은 물의 근원을 찾아 나섭니다. 우리의 영혼도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목마른 자에게 자신에게로 오라고 초청하셨습니다. 주님 안에 있을 때 우리의 영혼은 다시 살아납니다.
지금 여러분의 영혼은 어떤 상태입니까? 세상의 소리를 듣느라 하나님의 음성을 놓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메마른 심령을 숨기지 말고 주님 앞에 내어놓읍시다. 다시 말씀 앞으로, 다시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예배를 사모하며 성령의 단비가 여러분의 심령을 흠뻑 적셔 주시길 갈망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이번 주는 모든 가뭄이 해갈될 수 있도록 시원하게 비가 내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_^
노민석목사(헤리티지교회 담임목사)

